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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0 10:16
서울재활요양병원 김준서 원장 ‘나눔으로 삶을 완주하고 싶다’
 글쓴이 : 서울암요양병원

병든 사람,

갈 곳 없어 길 위를 방황하는 사람,

죽음을 앞두고 마음 나눌 이 하나 없어 괴로운 사람,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 약자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상도동 슈바이처 김준서 원장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을 치유하는 의사

주인 없는 병원장 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한쪽 벽면 게시판에 붙여진 국제마라톤대회 완주시간이 기록된 인증서다. 옆에 위치한 A3종이에 자필로 빼곡하게 써 놓은 도덕경 문구도 눈에 들어온다. 자기관리가 ‘대단히 엄격’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예정된 인터뷰 시간에 맞춰 방문을 열고 들어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마주하고선 추측을 거둬들였다. 의사 가운에 운동화를 신은 소탈한 모습, 자신을 보러 온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는 점에 놀라며 커진 눈, 그리고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천진한 미소까지. 동네에서 쉽게 접할 수 잇는 옆집 아저씨 같은 분위기다. 그의 이미지가 ‘엄격’에서 ‘편안함’으로 빠르게 수정되었다.



‘의사가 편해야 환자가 편해집니다’

방 분위기와 다른 이미지에 놀랐다는 말을 인사대신 건네자 김 원장이 들려준 말이다. 과학적인 근거도 제시한다. ‘아이슈타인이 제시한 E=mc∧2’ 공식은 모든 물질이 에너지라는 걸 말합니다. 마음도 에너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보자면 마음에 생긴 상처가 현실화 되어져 나올 경우 병이 되는 겁니다. 우리 환자분들을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저도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편한 복장과 소탈한 캐릭터에 대한 변론으로 아이슈타인 특수상대성이론을 끌어오다니. 그제야 김준서 원장이 의사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친환자적 사고’

김준서 원장의 ‘친환자적 사고’는 병원 운영에도 드러난다. 병원 내에 들어서 있는 예배실과 임종실. 음악회와 이벤트 진행, 양한방 협진 실시까지 병원 내 모든 시스템이 환자의 심리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이는 병은 현대의학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보이지 않는 이면입니다. 외상과 마음까지 치유해 줄 수 있는 진료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시설에도 ‘친환자적 사고’는 엿보인다. 황토로 마감한 바이오 원적외선이 방출되어지는 병실과 암 병동에 설치된 고주파치료기기가 대표적이다. 특히 황토방 입원실은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시공을 김준서 원장의 아내 이은경씨가 책임져 의미를 더한다. 외국에서 미술을 전공한 실력으로 힘을 보탰다. 환자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부창부수인 셈이다.



‘나눔으로 행복한 삶’
지역주민들로부터 ‘상도동 슈바이처’로 불리는 내막을 물었다. 돌아온 답이 뜻밖이다.

‘제가 행복해지려고 봉사하는 겁니다.’ 일생을 바쳐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후원금 보내고 가끔 봉사하는 정도를 갖고 칭찬받기가 부끄럽다며 김준서 원장은 손사래를 친다.

김준서원장은 1996년 강남 제일생명사거리에 개인의원을 차렸다. 당시 함께 일하던 간호사가 봉사를 나가자며 김 원장을 광야교회로 데려갔다. “영등포 쪽방촌 일대 노숙인 40~50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했던 말이 충격적이었어요. 사진에는 젊은 분들도 여럿 보였는데 모두 고인이 됐다는 겁니다. 돌아온 후 매일 조금씩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해, 하루라도 거르면 죄책감이 들만큼 일상이 됐죠. 제가 괴롭지 않으려고 나눔을 실천 중입니다. 제가 행복해지려고 봉사하는 셈인 거죠.”

광야교회와의 인연은 요양병원을 차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갔지만, 영등포 쪽방촌과 가까운 상도동으로 병원을 옮긴 이후에는 노숙인들이 직접 내원해 진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광야교회뿐만이 아니다. 김원장은 정기적으로 고아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주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스스로의 삶의 목표마저도 나눔에 방점을 찍는다. 더 많은 걸 갖길 원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게시판에 붙여있던 김원장이 직접 써내려간 도덕경이 떠올랐다. 도덕경은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지은 책으로 무위자연이 핵심이 사상이다. 인간이 탐욕의 불을 끄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도덕경의 무위자연 사상으로 김 원장을 들여다봤다. 그러자 김 원장이 들려준 ‘더 큰 나눔이 욕심’이라는 말이 이해됐다.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나눈다’라는 말도 설득력 있는 울림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천국을 찾고 싶다”던 김준서 원장의 삶의 가치관과도 맞아 떨어진다. 김원장의 나눔 욕심이 사회에 어떤 울림으로 퍼질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일요닷컴 http://www.ilyomedia.com/nm/atc/view.asp?P_Index=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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